조금은 럭셔리 하고싶은 자취남의 자취생활 #2 - 인테리어

 


 

큰창과 볼품없는 침대에 새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자취남의 도전기

유니온잭 담요를 이용하여 조금은 럭셔리 해지고 싶은 자취방을 위해~

조금은 수고스럽게....ㅎㅎ

 

변신을 시도한 결과

쫜~~ 쬐그만 방구석과 칙칙한 남자들의 자취방에 새생명을 불어넣은 순간

조금은 럭셔리 해지지 않았나요?

 

자취방 변신 도전기 출발~

 

침대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창~

원룸촌의 경우 건물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어 옆 건물에서도 훤희 보일 수 있는 구조이기에.ㅠ.ㅠ

창문을 열면 다른집 거실이 똭!!! 

이곳에 커튼을 설치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비싸기도 하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자취방의 특성상 세를 사는 입장에서 주인님(?)의 허락이 필요하기에

번거롭고 수고스럽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 보던중~

 

 

유니온 잭 담요가 눈에 똭~~

빛도 가려주고 멋스럽기에....

영국국기와 미국국기를 하나씩 구매

두가지 포함해 3만원대에 구매후

근처 편의점에서 벽에 붙이는 고리를 구입해 걸어둔 결과....OTL

허접하기 짝이 없다.ㅠ.ㅠ

걸레 걸어놓은거 같다는ㅠ.ㅠ

저기 저거 너덜너덜 어찌 할꼬~~

그래서 문득 생각난 빨래 건조대 봉~~

 

 

바로 이거다 싶어 4개의 봉중 1개를 쏘옥 빼내어 ...

담요를 연결해 같이 걸어 쫘악~ 펼쳐지겠지 ㅎㅎ

잔머리 짱인듯...

근데....또 문제가 생겼다..

봉에 담요를 연결하려면 실과 바늘이...ㅠ.ㅠ

자취생한테 그런거란 사치품이였나??

왜 없는거죠?

이대로 포기 해야 하던 중! 머리속을 딱!! 

 

 

바로 운동화끈!

신발살때 여유분으로 준 운동화 끈이 똭!!

너라도 있어 다행이다~

 

 

끝부분을 바늘처럼 뾰족하게 자르면

실과 바늘이 따로 필요없다는..ㅎㅎㅎ

난 정말 잔머리는 짱인듯...

 

 

한땀한땀~

가정시간에 배운 바느질 솜씨를 도태로...

담요를 뚫어 뚫어~~

 

 

정성으로 차근

이태리 장인이 부럽지 않도록

잘 꿰메어 벽어 걸어 보니....

또 고리가 너무 작어~~ㅠ.ㅠ

나  왜이러나 싶다...

ㅋㅋ 그래서 또 잠시 외출을 하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롯*슈퍼에서

커다란 고리를 구입~~ 2900원대..

저렴하기도 하지만

 

 

또한가지 좋은점은 3M 부착필름이 부착되어 있다는점!!

이제 가스불에 안녹여도 되~~

느껴보신 분들은 공감할듯...

잘녹지는 않고 옆부분은 타고

고약한 냄새도 나고...ㅎㅎㅎ

 

 

창틀에도 저리 잘 붙으니.....

다음에 떼기도 쉽겠죠?? ㅎㅎ

양쪽에 잘 위치 맞춰 잘 고정시켜주고

 

 

봉에 잘 고정시켜준 담요를 딱 걸어주면~~

유후~~

그래도 조금은 허접하지만 윗부분 각이 잘 살아 있다는..ㅎㅎㅎ

 

 

이정도면 만족이죠~~

남자들은 다 그런법..ㅎㅎㅎ

 

 

이제는 침대를 손볼 차례....

색도 우중충하고 밸런스도 안맞고....

하지만 여기에 유니온잭 담요만 덮어주면!! 

 

 

근사하죠??

뭐 비싼 호텔배딩 부럽지 않게~~

 

 

라고 말씀드릴 줄 아셨죠??

저래뵈도 침구는 트럼프 호텔 거위털 이불세트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집에와선 잠만 자는데...

 잠만큼은 호텔에서 느끼는 포근함이 있어야 겠죠?

그래서 회사 임직원몰에서 지른 호텔 베딩세트...ㅎㅎ

거금 들였다는...ㅠ.ㅠ

 

 

칙칙함에 화사함을 ~~

 

 

조금더 감상하시죠~~

 

자취방이라고 딱딱한 바닥에서 잘 필요있나요?

잠자리~ 우리의 쉼터만큼은 조금 럭셔리하게 꾸며 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이시대의 직딩분들 함께 힘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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