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남 ☆촌놈의 소소한 이야기☆ 꼬리꼬마 입니다.

 

자취생활을 하면서 부쩍 혼자 해먹는 음식이 늘었는데요.

혼자 해먹기엔 조금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음식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편은 전편 - 달래 강된장 만들기에 이은 후편 - 달래강된장 & 숙쌈편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전편에 만들어 놓은 강된장에 숙쌈을 만들어서 싸 먹었습니다.

숙쌈은 양배추, 배추, 깻잎등 생야채를 끓는 물에 데쳐 쌈싸먹는 건데요. 생야채 쌈도 맛이 있지만 살짝 데쳐서 쌈사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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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쌈에 밥과 강된장 그리고 젓갈을 올려 먹은 모습이에요. 맛있겠죠? 물론 맛있습니다.ㅎㅎㅎ

달래 강된장의 구수한 향기~ 봄내음이 느껴 지시는것 같나요?

 

 

▲ 전편에서 만들어 놓은 강된장입니다. 바지락, 새송이버섯, 두부, 달래등을 넣어 만들어 놓은 강된장이에요~구수하니 맛있겠쥬?

   이대로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겠지만 좀 더 맛깔지게 먹기 위하여 쌈싸먹기로 했어요. (솔직히 그냥먹기에는 조금 짰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숟가락 정도 넣은 후 에 배추잎 몇장을 넣어 데쳐요. 배추 노란잎부분과 흰 줄기 부분의 익는 차가 발생하긴 하지만 그냥 주저없이 넣어 줍니다. 자취생에겐 그냥 편한것이 좋으니까요. ㅎㅎㅎ

 

 

배추를 넣고 1~2분뒤 양배추를 넣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깻잎을 넣어 데친 다음 찬물에 열기가 빠지도록 헹구어 줍니다.

양배추쌈은 많이들 데쳐서 드셔 보셨을 텐데요. 깻잎은 약간 생소하실 거에요. 데치면 뭐랄까 향이 더 짙어 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배가 됩니다. 그런 맛을 좋아 하지 않는 분들은 그냥 생으로 싸먹는게 더 좋으실 거에요.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데친것보다는 생깻잎이 더 좋았습니다.

 

 

 데쳐낸 야채들을 그릇에 먹기 좋게 담았어요. 거기에 고추도 넣어 주고요.

고추는 데친게 아니니 그냥 생으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깻잎은 데치고 나니 색이 완전 죽어버렸네요. 냉장고에 오래 보관 되어 있어서 원래 상태가 메롱 이었지만요. 자취생에겐 그런 것쯤은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니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ㅎㅎ

 

 

 깻잎은 살포시 뒤편으로 보내 버립니다. 미안하다 깻잎아~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하니 나 또한 너를 고이 뒤로 보내드릴 수 밖에.....

 

 

  냉장고에 있는 젓갈 두가지를 꺼내서 같이 준비 했어요~ 낙지젓과 창란젓입니다.

제가 젓갈을 참 좋아하는데요. 자취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밥해먹는게 여간 쉽지 않기도 하고,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핫 아이템이거든요.

 

밥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즉석밥으로 해결을 합니다. 쌀사서 밥해먹는거에 비하면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밥하는 번거로움없고, 많이 해뒀다가 밥솥안에서 말라 비틀어져버리는 불상사를 미련에 방지 하기 위해 밥솥을 따로 구매 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직딩 자취생에겐 굳이 밥솥은 불필요한 거 같아요.  

 

그런데......

 

왠지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제 기분탓일까요?

김치?? 국?? 모두 모두 땡!!

 

자취남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줄 음료가 하나 있지요~

 

 

 

 바로 알코올~~ 너의 사랑 나의 사랑 버니니~

가볍게 한잔하기엔 맥주도 좋지만, 오늘같이 특별한 음식이 있을땐 버니니가 딱!! 이에요. 맥주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전 버니니를 즐기는 빠돌이기 때문에 구매해 놓은 샴페인 잔을 활용해주는 센스!!

 

 

 이제야 뭔가 구색이 갖춰진 느낌이랄까요?? 맛있는건 어서 먹어줘야 합니다.

쳐묵쳐묵~~

 

 

 

밥상이 따로 없는 꼬리꼬마는 바로 방바닥으로 직행 합니다~

왠지 방바닥에 널어 놓은 느낌이네요.

그러나 그런것쯤은 가볍게 넘겨 주자고요~ 나의 유연한 등을 굽히면 말끔히 해결되니까요.

이제부터 얼굴을 땅에 묻고 맛있게 먹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자취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특별하게 숙쌈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교적 어렵지도 않잖아요? 강된장이 없다면 그냥 쌈장만 이용해도 근사한 요리가 됩니다.

 

이상 자취남 꼬리꼬마의 ☆촌놈의 소소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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