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남 꼬리꼬마 입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나니 완전 녹아서 집에 도착 하자마자 뻗어버렸네요.

달콤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새벽 1시라는...

이 밤에 어디 나갈 수는 없고, 집에서 컴퓨터 속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들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봄이 오기전! 미리 봄을 느끼시라고 준비한 달래 강된장 입니다!!

 


 


 


 

 

 

▲ 참고로 서울로 이사하기 전 지방에 살았을때 만들어 본 음식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봄이 오기전에 봄 소식을 미리 느껴보세요~

자취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달래 강된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게 랩에서 말하는 라임인가??ㅎㅎ)

생각보다 맛깔 스럽게 나와서 한껏 흥이 오릅니다. 지화자~

자취남의 솜씨 치곤 꽤 괜찮은 비쥬얼이지유?~~ ㅎㅎ

 

 

▲ 장을 보고와서 손질해 놓은 모습입니다.

재료는 달래, 바지락살, 새송이버섯, 양파, 풋고추, 마늘, 참기름, 볶음참깨, 된장, 고추장 입니다.

자취생의 음식치고는 사치품들이죠? 지방에서 직장생활 할 때는 그나마 윤택했다고 해야 할까요?

자취생의 특성상 특별한 레시피는 없음을 미리 알려 드려요~

그냥 있는거 때려넣고 손대중으로 만들었어요. 강된장을 만들기 위해서 사온 몇가지 품목들도 있긴 하지만요.^^;;

 

 

▲ 씻어서 가지런히 채반에 놓은 야채들이에요. 참으로 조신하죠?

풋고추는 생으로 찍어 먹을거구요. 깻잎, 배추잎은 데쳐서 쌈싸먹으려고 준비했어요~ 숙쌈이라고 해야 할까요? 

달래는 강된장 속으로 쏘옥~

봄내음이 솔솔 ~~ 내마음도 솔솔은 무슨 추워요! 부쩍 춥습니다. 서울오고나서.... 고향생각이 절로 나네요.ㅠ.ㅠ

 

 

 

▲ 새송이 버섯의 자태가 참으로 곱디 곱네요. S라인이에요.

새송이버섯은 마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요.

주사위 모양으로 작게 잘라 준비해 주시면 되요. 폭신폭신하지 썰기에는 쉬우실 거에요.

 

 

 

 

▲ 청량고추로 하면 매콤하니 맛이있겠지만 하나 넣자고 더 살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찍어먹으려고 산 고추를 썰어서 준비했어요.

양파도 다져서 준비해 주시고요. 너무 다져버리면 식감이 덜하니 적당히 다져 주세요~

 

 

▲ 바지락살의 경우 흐리는 물에 채에 바쳐서 헹구듯이 씻어 주시고요. 너무 많이 씻게 되면 바지락의 맛난맛이 덜하니~ 살살

이렇게 밟으시면 안되요~

 

 

 

▲ 제일 중요한 달래에요. 허리가 많이 굽었네요.ㅎㅎ 달래는 머리쪽 부분에 뿌리가 있어서 흙이 붙어 있는 경우가있어요.흐르는 물에 흙을 털어 준비해 주시고요. 흙이 있다고 파뿌리처럼 잘라 버리시면 안되요!! 맛난부분이니까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썰어서 준비해주시면 되요.

 

 

▲ 그럼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짝짝짝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놓으니 아주 그럴듯 해보이네요.

자 이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 첫번째 사진처럼 식용유와 참기름을 동량으로 넣은 궁중팬에 다진마늘, 양파, 고추를 넣고 볶아줘요~ 향채를 먼저 볶아 준 후 바지락을 넣어서 볶아주면 바지락의 비릿한 맛이 없어진답니다.

바지락살이 반쯤 익었을 때쯤 새송이버섯을 넣고 살짝 볶은 후에 고추장1 : 된장3 의 비율로 넣어 주면 되요. 위에 사진 처럼 했다가는 짜집니다.ㅠ.ㅠ

 

짜면 안되요~

 

위에 된장 한 덩이리는 안넣어도 되는데 많이 하고 싶었던 꼬리꼬마였던가 봅니다. 두고두고 먹지도 못할거면서.... OTL

바지락이 안들어가면 냉장고에 넣어 놓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지만 바지락이 쉽게 상할 수 있기에... 금방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 강된장의 육수는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했어요. 멸치와 다시마를 같이 우린 물로 한다면 더 맛있겠지만, 멸치가 없어서 다시마 육수로 OK

농도는 쌈장보다는 조금더 묽게 해주시면 되요. 너무 묽게하면 쌈싸먹을때 흘러 내릴 수 있으니 주의 해주시구요.

어느정도 끓어 오르면 간을 봐 주시면 됩니다.

 된장 고추장으로도 간이 다 되기 때문에 다른것은 불필요 해요. 약간 짜다 싶으면 설탕 한큰 술 정도 넣어 주시면 더 맛나요~

 

 

 

▲ 저와 같이 된장 고추장 조절 실패시에는 짠맛을 잡아 줄수 있 재료로 두부를 활용하시면 되요.

두부를 으깨서 넣어주시면 농도도 잡고 간도 잡을 수 있어요. 두마리 토기를 한번에 팍!!

 

 

▲ 거의 끓어 올랐을때 마지막으로 달래를 넣어 향을 입혀 주는 거에요~ 너무 일찍 넣게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도 한큰술 넣어 마무리 해주시면 완성!! 보글보글 정말 맛깔져 보이네요~

완성된 음식을 그릇에 담아내면 끝~

 

 

▲ 짠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서 입맛없을때 밥에 비벼 드시거나, 각종 야채와 함께 쌈싸서 드시면 죽이겠쥬?

두부나 바지락을 넣지 않고 해놓으시면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넣어 두고 드셔도 되요

 

 

▲ 요로코롬 쌈위에 밥얹어 넣고 강된장 올려서 쌈싸먹으면 굿!! 자취생 요리치고는 훌륭해 보입니다.

 

봄철 입맛 없을때 딱이겠죠?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칠께요. 저녁을 안먹고 잤더니 배가 고프네요.

저도 늦은 저녁을 먹으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내일은 강된장과 함께한 숙쌈을 포스팅 해 볼게요~ 내일도 기대해 주세요! 이상 자취남 꼬리꼬마 였습니다.

 

후편 - 자취생의 집밥 요리 - 달래강된장&숙쌈 바로가기

 

  이시대의 자취생 여러분 힘내세요~ 소소한 재미가 있어 행복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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